best 빼떼기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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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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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이네 엄마는 빼떼기를 위해 따뜻한 옷을 입혀 줬고, 밤에는 냄비로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해 줬다. 그런 슬픔 속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 『빼떼기』이다. 그 힘으로 빼떼기는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실처럼 힘겹지만 끈질기게 견뎠고, 어둠 속에서도 햇빛을 찾아갔다. 빼떼기에게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빼떼기는 자신을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어 조금이라도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빼떼기의 생명은 아슬아슬, 촉박했다. 그 속에서 인간과 공존했다. 그런데도 어찌어찌 살아 내는 것을 보니 빼떼기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만약 그 누군가가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라면 그 죽음은 더 슬픈 일일 것이다. 불에 타서 사그라들 것 같은 몸을 가누면서 거의 없어진 부리로 모이를 고생스럽게 주워 먹는다. 나도 생명을 키워 본 적이 있따 꽃도 키워 봤고, 소라집게도 키워 봤…(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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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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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떼기를 읽은후
누군가 죽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인간이었다면 삶을 포기하거나 절망할 수도 있었겠지만 작은 병아리는 고비를 넘기고 희망을 보여 주며 살아남았다. 숨이 턱 막히고 악순환이 계속될 것 같은 시기가 반복해서 찾아왔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