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과 하루를 보고나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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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19 19:5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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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실 그러한 내러티브가 존재하지 않는다기보다는 내러티브를 다루는 ‘방식’ 자체가 일반 대중영화들과는 상이하다. 많은 이들이 롱 테이크하면 다르덴 형제나 홍상수 감독을 떠올릴 테지만, 테오 앙겔로풀로스는 그러한 긴 호흡을 따라가는 데에 있어서 훨씬 더 묵직하고 진지하다. 가政府와 미지근한 인사를 나누고 레코드를 듣고 기르던 개와 함께 집 근처 부둣가를 산책하고 그리고 정말, 떠난다. 이것은 어…(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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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를 보고나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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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소년은 그리스로 밀입국해 들어와 마피아들 밑에서 불법적으로 돈을 그러모으며 어렵사리 생활을 연명해가고 있었고 늙은 시인은 그런 소년의 처지를 외면하지 못한다. 그는 어딘가로 떠나려한다. 그런데 차를 몰고 얼마 가지 않아 한 소년과 맞닥뜨린다. 그러나 대중들이 익숙한, 그리고 언제나 대중들의 일원인(原因) 내가 좋아하는 극적인 내러티브 같은 것들은 이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각 시퀀스들은 그 대부분이 여러 개의 숏으로 분절되지 않고 무척 긴 호흡의 롱 테이크로 찍힌다.
대충 요약해놓고 보니 어딘지 모르게 굉장히 극적으로 보인다.
영원과 하루를 보고나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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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를 보고나서
영화는 죽음을 앞둔 한 늙은 시인의 하루를 묵묵히 뒤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