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업, 국내선 찬밥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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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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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 회사에 따르면 공개한 API를 이용한 상용 매시업 서비스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작년 초부터 NHN 등 주요 누리망 기업이 지도, 검색 등 주요 서비스에 대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했지만 아직까지 상용서비스가 없다. 이경률 팀장은 “지도는 그 자체가 데이터라서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어 좋은 매시업 자료(資料)”라고 설명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API 공개 1년 넘었는데 상용서비스 전무=NHN은 작년 3월부터 국내 포털로는 최초로 지식in, 블로그, 전문자료(資料) 등 검색서비스 API를 공개했으며 검색어, 지도서비스 API도 공개했다. 구글맵 등 지도 API를 사용한 경우가 42%로 가장 많으며 플리커 등 이미지 공유 사이트의 API를 사용한 서비스가 10%, 검색 API를 적용한 경우가 9%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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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업, 국내선 찬밥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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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 매시업 활발=‘프로그래머블웹’에 따르면 25일 현재 세계적으로 419개의 API가 공개됐으며 이를 이용한 상용 서비스는 1828개에 달한다. 매시업은 기존 누리망 서비스의 개방 소스를 조합해 새 서비스를 만드는 기법으로 개방과 공유를 전제로 하는 웹2.0 槪念에 맞는 key point(핵심) 기술이며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API공개 확대는 물론 접속 제한 등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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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률 NHN 홍보팀장은 “우리 사이트 보호를 위해 접속 제한이 필요하며 개발자가 요청하면 접속 제한을 풀어 준다”고 말했다. 매시업을 활성화하려면 API 공개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요 포털들 위주로 API가 공개되는데다 API를 공개한 포털 서비스별 차이가 미미해 서비스 공유·혼합을 통한 새 서비스 창출이라는 매시업의 特性을 살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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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활성화한 매시업(Mash Up)이 국내에선 1년 넘게 겉돌고 있다. NHN은 매시업 서비스 접속을 하루 5000건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사전 중 일본어 사전만 API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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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공개 더 확장돼야=국내서 매시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API 공개가 더욱 많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해외 매시업 전문사이트인 ‘프로그래머블웹’에서 가장 인기있는 매시업 서비스인 ‘버추얼플레이스’는 특정 지역의 이미지, 여행정보,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데 알렉사 웹검색, 아마존 E-커머스 등 7개의 공개 API를 한꺼번에 적용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도 지난해 검색, 애플리케이션 인증 등에 대한 API를 공개했다.네이버의 오픈API 까페에 지도, 검색 등을 활용한 100여개의 매시업 예제가 등록됐지만 개발자가 연습용으로 만든 게 대부분이다. 하루 average(평균) 약 3.14개의 매시업 서비스가 새로 등록된다. 각 포털은 매시업 서비스의 접속량을 제한하거나 일부 사전만 공개하는 등 제한을 뒀다. API는 개발자가 프로그램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응용프로그램 규약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기반기술팀 권순국씨는 “여러 서비스를 혼합할 수 있어야 다양한 매시업 등장이 가능하다”며 “대형 서점 등 대량 데이터를 보유한 웹사이트의 API 공개가 매시업 활성화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